“치매, 당일 진료로 평가·치료계획까지” 원스톱 진료체계 구축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6-05-11 10:55  

신경과 전문의 중심 정밀 평가
치매는 얼마나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검사 예약부터 결과 확인, 치료 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는 치매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당일 검사?진단?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외래 방문 당일 ▲신경과 전문의 진료 ▲신경인지기능검사 ▲필요 시 MRI 등 영상검사 ▲검사 결과 기반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까지 이어지는 통합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추가 검사와 약물치료, 생활습관 교정 교육까지 연계해 초기 관리 공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안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이빛나 원장은 “치매는 증상 발현 이후 평가와 치료 개입 시점에 따라 진행 속도와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며 “검사와 진단이 지연될수록 치료 시점도 늦어지는 만큼, 당일 내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매 검진 시스템은 단순한 검사 편의성 개선을 넘어, 신경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신경인지검사 결과와 영상 소견, 임상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통합 진료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MCI)와 초기 치매를 보다 정밀하게 구분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빛나 원장은 “치매 진료는 단발성 진단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환자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치료와 관리 계획을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안나누리병원 신경과는 두통, 어지럼증, 자율신경 이상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밀 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 내 신경과 진료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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