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남극 기지서 무슨 일이...대원이 '흉기 위협'

입력 2026-05-12 06:24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연구대원이 흉기를 들고 다른 대원들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해 국내 이송 후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달 13일 오후 7시 20분께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월동 연구대원 A씨가 흉기로 다른 대원들을 위협했다고 11일 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가 밝혔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건 후 기지 책임자인 월동 대장 등이 A씨를 분리 조치했다.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극지연구소는 A씨를 비상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남극은 겨울에 접어들어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지만, 국제 공조를 통해 이송 수단을 확보했다.

A씨는 지난 7일 기지를 출발해 이날 국내에 도착했고, 경찰에서 수사를 받는 중이다.

극지연구소는 "사건 발생 직후 체류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원격 화상 면담, 전문 심리 상담을 시행했다"며 "현재 기지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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