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부과하려는 통행료에 대해 "국제법 위반 사항"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14일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게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이자 국제적인 합의인데 통행료를 받겠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특별한 서비스가 없음에도 통행료를 받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봉쇄된 호르무즈 항로의 대체 항로로는 당분간 홍해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호르무즈 국제통항로가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고 만약 호르무즈 봉쇄가 풀린다면 옆쪽으로 예컨대 오만 연안을 이용한다거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얀부항을 통해 원유를 적재한 배들이 1척은 이미 하역했고, 3척은 지금 한국으로 오고있, 당분간은 홍해를 통해서 원유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극항로도 대체 항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장관은 "북극항로는 대체항로로 가능하고, 북서항로도 많은 에너지가 매장되어 있을 것이고, 북동항로는 유럽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경제성이 있을 것"이라며 "북극항로 상시 운항이 가능한 시대에 대비해서 운항 데이터와 화물을 확보하는 노력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위해 팬스타가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며, 8~9월 사이 운항이 시작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원들의 안전에 대해선 "한국인 선원 최초 183명이었는데 지금은 158명이 남아 있고, 수시로 소통하면서 선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상담 등을 통해 조치 중"이라고 언급했다.
HMM에 이어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았다. 황 장관은 "6개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데, 확답을 드릴 수 없는게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라며 "지원사항에 대해 만족스럽다면 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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