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노조 총파업을 나흘 앞두고 직원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내부 메시지를 공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메일을 보내 "쟁의행위와 관련해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세심한 관리를 요청했다.
회사는 의사에 반하는 반복적인 참여 요구, 원치 않는 참여 여부 확인 및 공개, 타인의 근태 무단 조회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회사에 공유하거나 '조직문화 SOS'를 통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 공지했다.
이는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심화하고 있는 사내 분열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은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가 반도체 성과급 투쟁에만 집중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DX부문 조합원 수천 명이 노조를 탈퇴하고 있으며, 일부는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다.
노조는 성과급(OPI) 투명화·제도화·상한 폐지 요구에 대해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