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자금도 빠져나가나'…스페이스X, 상장 일정 앞당긴다

입력 2026-05-16 15:41   수정 2026-05-17 06:38

이르면 내달 12일 나스닥 상장 추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로이터통신과 CNBC는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일정을 앞당겨 6월 12일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조만간 투자설명서를 공개한 뒤 내달 4일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인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날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머스크의 생일인 6월 28일 전후로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페이스X 상장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회사는 올해 2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합병한 이후 기업가치를 1조2천500억 달러(약 1천873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700억∼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xAI까지 품으면서 AI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지닌 상장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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