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사, 막판 줄다리기…늦어도 내일 결론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5-18 17:53   수정 2026-05-18 17:53

    <앵커>
    정부 중재로 시작된 삼성전자 노사의 마지막 협상이 지금 이 시간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큰 만큼 최종 합의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사후조정이 내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데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 이곳에서 2차 사후조정을 열고 지금까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협상에 들어가기 전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 : 어쨌든 사후 조정까지 왔고, 이번에 2차 사후 조정도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씀 전달 드리겠습니다]

    오늘 회의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확인했고, 현재는 구체적인 조정안을 협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과급 보상 제도를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중노위는 내일까지 협상 시한을 열어뒀습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노사 양측 모두 대화는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내일 회의도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사후조정마저 결렬되면 노조는 총파업에 들어가게 되는데, 재계에서 공식적으로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다구요?

    <기자>
    재계에서는 오늘 공식적으로 정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습니다.

    경제6단체는 오늘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은 국가 핵심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업이 발생한다면 즉각적으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해 국민 경제와 산업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계는 파업 피해가 삼성전자 내부에 그치지 않고 수천 개 중소·중견 협력업체와 반도체 소부장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수원지방법원은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습니다.

    법원의 판결을 두고 노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양쪽 모두 이번 결정과 무관하게 사후조정 기간 안에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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