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국영 발전사 및 현지 파트너와 23억 달러(한화 약 3조 3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 베트남 국영 발전사인 PV 파워와 현지 파트너사 NASU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뀐랍(Quynh Lap) LNG 프로젝트 실행 발표 및 기술 인프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뀐랍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응에안성 뀐랍 지구에 1.5G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대형 에너지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3억 달러 규모로, 2030년 12월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한 미래 산업 생태계 모델인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가 실현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인근 첨단 산업 단지에 공급하고,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한국형 AI 풀스택' 밸류체인을 적용하는 것이 것이 핵심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베트남 당 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 등 현지 최고 지도부와 수차례 면담하며 적극적인 세일즈 경영을 펼친 결과다.
특히 최 회장은 직접 SEIC 모델의 방향성을 제안하며 이번 사업 수주의 결정적 토대를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뀐랍 사업을 발판 삼아 미래 베트남 내 대규모 발전 역량을 보유한 전기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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