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조정에 나선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양측의 이견이 일부 좁혀져 아직은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 사후조정인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 이곳에서 마지막 사후조정을 재개하고 지금까지 협상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총파업 예정일이 이틀 남은 만큼, 사실상 오늘이 대화로 해결할 마지막 기회로 여겨집니다.
노조는 여전히 성과급 제도화를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위원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DS피플팀장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이견이 일부 좁혀지고 있다"며 "아직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노사가 입장 차이를 조금씩 좁히고 있는 분위기인데, 현재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현재 노사는 적자 사업부에 성과급을 얼마나 배분할지를 두고 이견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반도체 부문에서 성과급 재원의 70%는 전체 임직원에 배분한 뒤 30%만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차등을 두자는 입장입니다.
사측은 파운드리 등 적자 사업부에도 많은 성과급을 보장하는 노조 안이 '성과주의'에 어긋난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중노위는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조정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조정안은 권고 효력만 있어 이를 수용할지는 전적으로 노사 결정에 달렸습니다.
오늘 사후조정은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논의가 길어지면 회의 종료시각이 더 늦춰지거나 내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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