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향하던 구호선 또 나포…한국인도 탔다

입력 2026-05-19 13:59  

시민단체, 한국인 활동가 석방 촉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에 탑승한 한국인 활동가가 이스라엘군에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KFFP'에 따르면 김동현 활동가가 탑승한 구호선 '키리아코스 X'호가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 8시께 키프로스 인근 지중해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됐다.

단체는 김 활동가가 현재 다른 해외 활동가들과 함께 이스라엘 측에 구금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해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김아현씨와 한국계 미국인 '승준' 활동가가 탑승한 '리나 알 나불시'호 역시 키리아코스 X호 근방에 있어 나포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아현 활동가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지구행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석방된 바 있다. 현재는 여권이 무효화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KFFP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가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항해 운동은 국제사회가 2년 넘게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집단 학살에 침묵하자 세계 시민들이 나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불법 납치된 김 활동가가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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