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본사도 사과했지만...외신 "부적절 마케팅" 집중 보도

입력 2026-05-19 17:37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에 진행해 논란이 된 '탱크데이' 이벤트를 두고 외신들도 이를 집중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번 이벤트를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표현하고, 이 여파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가 해임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면서 당시 군부의 진압으로 시민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이 기념일과 맞물려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탱크데이' 표현에 대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를 진압하는 데 사용된 군용 차량을 연상시킨다는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논란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이벤트를 두고 "분노한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스타벅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가 민주화 시위대 학살을 연상케 하는 광고로 해임됐다"며 광주전남추모연대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악의적인 조롱"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가디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며 "정 회장은 미국 마가(MAGA·트럼프의 선거 구호)의 '터닝포인트 USA'를 모델로 한 조직인 '빌드업코리아' 행사에 축사하기도 했고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단체 행사에 무료 커피를 제공해왔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역사적 유혈 사건을 연상케 한 캠페인을 이유로 해임됐다"며 논란 배경을 설명했다.

또 "어처구니없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SNS 사용자 게시글을 소개하며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를 상대로 한 불매운동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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