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노조가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됐다.
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법인은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이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5개 법인에서 파업 찬반 투표가 있었다"면서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마련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은 경영진의 성과급 체계와 보상 구조를 집중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영 쇄신 및 책임 경영 ▲고용 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 노동 환경·복지 체계 구축 등 4대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카카오 노사는 그간 성과급 보상 체계 등을 둘러싸고 대립하며 경기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카카오 본사는 지난 18일 지노위 중재로 열린 조정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안 도출에 실패해 조정 기일을 오는 27일로 연장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도 지노위에서 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최종 결렬된 후 쟁의권을 확보했다.
카카오 4개 계열사가 쟁의권을 확보한 데 이어 카카오 본사도 쟁의권 확보 후 실제 파업에 나선다면 이는 카카오 창사 이래 최초의 본사 파업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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