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막판 '극적합의'…22~27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5-20 23:16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20일 총파업을 유보하고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참여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성과급 분배 방식이었다. 노조 측은 현행 제도의 틀 안에서 '적자 사업부에 배분 방식'을 1년간 수용하고 이해하기로 결단하며 타협점을 찾았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내부 구성원의 잠정 합의안이기 때문에 최종 합의까지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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