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혜주'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린다. 전통 수혜주로 꼽히던 대형 면세점·카지노·대형 화장품 브랜드보다는 달라진 외국인 소비 패턴에 집중한 중소형 유통·뷰티 종목이 새로운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외국인 관광객 2,300만 전망…유통 채널별 변화 뚜렷
유안타증권은 21일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결제 트렌드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474만명을 기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유입 성장률이 이어질 경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2336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양적 성장보다 유통 채널별 판매 증감률에 주목했다. 과거 외국인 쇼핑을 주도하던 면세점에서의 카드 지출 증가율은 6.2%에 그친 반면, 소품(+58.1%)과 뷰티·건강(+40.4%) 등 로컬 가성비 채널의 진출은 급증했기 때문이다.
● 명품 가고 올영·다이소 인기…입점사 주목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는 면세점의 품목별 매출 하락과 로컬 가성비 플랫폼 성장세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2019년 대비 절반 이하(178억 달러→66억 달러)로 줄었다. 면세점의 주력 품목이던 화장품 매출은 63.4% 감소했다.
반면, 국내 주요 가성비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의 매출액 추이는 전통 면세점의 침체와 정반대로 매년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비상장사인 다이소나 올리브영을 주식시장에서 직접 매수할 수 없는 만큼, 실질적인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는 관련주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관련 중소형 종목이 대형주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만큼 증시 수급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가성비 브랜드 성장세…수혜주 3종목 선정
권 연구원은 화장품 섹터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와 ‘제닉’을 수혜주로 꼽았다.
유명 색조 브랜드 ‘롬앤’을 운영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매장에 모두 입점해 있다. 제닉은 올리브영과 다이소에 마스크팩과 기초 제품을 기획·생산해 공급하는 제조업체를 공급하고 있다.
의류 섹터에서는 ‘감성코퍼레이션’을 꼽았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중화권 관광객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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