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그 펀드 나도 놓쳤다"...李 경제 회복 노력' 호평'

입력 2026-05-23 17:52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7주년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2시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 대통령 부부와 같이 맨 앞줄에서 걸었다.

이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손짓으로 권 여사를 직접 추도식장으로 안내했다. 문 전 대통령은 권 여사의 손을 잡고 짧게 대화를 나눴다.

식장에 들어서며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짧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등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추도식에서는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등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의 옆에는 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 문 전 대통령이 순서대로 앉았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었던 '사람 노무현'을 우리 모두가 지금도 기억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대통령 욕을 하며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했던 것,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와 주민들과 격의 없이 지냈던 점을 회고하기도 했다.

추도사 후 단상에서 내려온 이 대통령은 권 여사의 손을 꼭 쥐며 위로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소로 가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참배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참배에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추도식 전 권 여사와 노건호씨, 문 전 대통령 부부, 차 이사장과 강 실장과 환담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주가 상승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경제 회복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애쓰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순식간에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나도 가입해보려 했는데 순서가 오기 전에 마감돼 놓쳤다"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오갔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추도식 전 봉하마을이 있는 진영읍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권 여사는 이에 대해 "역시 이재명 대통령답다"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도 무척 반가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도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여사님들께서 어떻게 역할 하셨는지 찾아보고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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