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외제차를 훔쳐 무면허로 몰고 다니다 사고까지 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양평군 양평읍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50대 B씨의 재규어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군은 운전면허 없이 차량을 몰고 다니다 같은 날 오후 11시께 남양주 다산역 인근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측이 확보한 아파트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범행 장면도 담겼다. 영상 속 A군은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문이 열리는지 확인했고, B씨 차량 문이 열리자 곧바로 운전석에 올라탄 뒤 전조등을 켜고 차량을 몰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B씨는 사건 당일 아들에게 차량을 빌려줬으며, 아들이 다시 곧 차량을 이용할 생각으로 차 안에 열쇠를 둔 채 집에 올라갔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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