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성과급' 잠정합의안…삼전 노조 투표율 87%

입력 2026-05-25 18:00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가 실시된 지 나흘째인 25일 투표율이 87%를 넘어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이하 초기업노조)의 투표에는 투표권자 5만7,301명 중 5만453명이 참여해 투표율 88.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에선 8,187명 중 6,801명이 참여해 투표율 83.1%를 나타냈다. 두 노조를 합산한 투표율은 87.4%였다.

투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12분 시작돼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확정된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반도체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평균 임금을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약 2억1,000만원에서 6억원(세전·연봉 1억 기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DX 부문 직원들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합의안을 두고 사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스마트폰·가전·TV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부결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대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은 오는 26일 수원지법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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