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감독, 딸 폭행 혐의 '체포'...日 야구팬 '충격'

입력 2026-05-26 08:13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최고 인기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47) 감독이 딸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베 감독은 전날 오후 7시 10분께 아동 상담소에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26일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당시 아베 감독은 18세 큰딸과 15세 작은딸의 싸움을 말리려다가 큰딸의 몸을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구단은 즉각 반응을 내놓았다.

구니마쓰 도루 요미우리 구단 대표이사는 "폭력은 용서할 수 없고,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교류전(인터리그) 전날 밤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켜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퇴를 포함해 아베 감독의 처분을 검토하겠다"며 경질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에 요미우리 구단은 퍼시픽리그 팀과 맞붙는 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부터 하시가미 히데키(60)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아베 감독은 요미우리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힌다. 그는 공격형 포수 출신으로 요미우리에서 19년을 활약하며 통산 안타 2천132개, 홈런 406개, 타점 1천285개를 남겼다.

은퇴 후 그는 2020년부터 2년간 요미우리 2군을 지휘했고 2022년 1군에 올라와 작전·수석·배터리 코치 등을 거친 뒤 2024년 요미우리 감독직에 올라 그해 팀이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하도록 진두지휘했다.

요미우리에서 뛴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절친해 한국 팬에게도 친근하다. 올해엔 이승엽 전 감독을 요미우리 타격 코치로 선임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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