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ETF '불기둥'…거래대금 '폭증'

조예별 기자

입력 2026-05-27 14:28   수정 2026-05-27 15:30

    <앵커>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등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 첫날부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출시 첫날 열기를 조예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8400선을 단숨에 넘기며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코스피.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있습니다.

    오늘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은 총 16종. 출시 첫날 투자자들의 자금이 어디로 몰렸는지 거래대금 상위 4개 상품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오후 1시 기준 초기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양강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형 자산운용사 상품 중심으로 투심이 몰리는 건 유동성 때문입니다.

    운용 규모가 클수록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LP(유동성 공급자)들이 경쟁적으로 호가를 촘촘하게 제시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차이인 스프레드가 줄어들게 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 비용을 아끼며 보다 유리한 가격에 ETF를 매매할 수 있습니다.

    두 운용사의 상품별 수익률(오후 2시 기준)도 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 6%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익률은 11%를 기록 중입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주가가 약 12% 오르는 상황에서 KODEX와 TIGER 상품 모두 25% 안팎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후 3시를 전후로 본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수익률을 추종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장 마감 직전에 주가 변동률의 2배를 맞추기 위한 운용사들의 대규모 주식 매매가 집중되면서 본주의 가격을 흔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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