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조 원 투자"…네이버, AI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대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5-28 13:41  

김광현 네이버 CDO가 28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AI 기반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 원을 투자한다.

네이버는 28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 전략과 AI 검색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향을 발표했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AI 플랫폼 경쟁의 중심이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25년 이상 쌓아온 독자적인 콘텐츠 생태계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콘텐츠와 창작자를 찾기 위한 기술 외적인 시도를 5년간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네이버는 AI 브리핑 답변 인용 수에 따라 창작자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블로그·카페·지식인·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 중 우수 인원 3천 명을 매월 선별해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작자는 공식 엠블럼을 부여받고 AI 브리핑 인용 횟수 등에 따라 인당 30만~1천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전체 활동비 규모는 200억 원에 달한다.

하반기엔 숏폼 서비스인 '클립' 창작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올해 연말까지 베타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네이버 김상범 검색 플랫폼 부문장, 김광현 CDO,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 (사진=네이버)
이날 네이버는 검색을 넘어 실행까지 연결되는 AI 통합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자산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100억 건의 데이터 및 API 도구, AI가 안정적으로 일을 수행하게 만드는 '하네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점으로 꼽았다.

네이버는 보유한 기술 강점을 토대로 차세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서비스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엔 카메라로 촬영해 정보를 확인하고 실행하는 신규 버전의 '스마트렌즈'도 출시된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부문장은 "한국 사용자의 일상과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네이버만의 자산을 바탕으로 검색을 넘어 실제 실행까지 연결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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