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권, 1분기 순이익 7.6배 '껑충'…역대급 건전성

박승완 기자

입력 2026-05-29 14:53  

코스피 상승 힘입어 순이익 3,338억 원…연체율은 6.7%

증시 활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내 저축은행들의 순이익이 7.6배로 늘어났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6년 1분기 저축은행업권의 당기순이익은 3,3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8억 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피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늘면서, 비이자손익이 2,677억 원 급증한 2,944억 원을 기록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95.0조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93.5조 원) 대비 1.5조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 역시 99.6조 원으로 6천억 원 늘었다.

재무 상황이 호전되면서 자본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는데, 자기자본 증가율(2.3%)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4%)을 웃돌아 BIS 기준 자본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16%로 집계됐다.

다만 연체율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0.7%포인트(p) 상승한 6.7%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흑자 기조는 유지 중이지만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약화 등 잠재리스크가 여전하다"면서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전환과 중금리 대출 활성화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서민금융 상품의 공급 확대와 질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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