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만 120% 급등" 개미 돈 몰리더니…목표가 2배 오른 中회사

입력 2026-05-29 17:27   수정 2026-05-29 17:50


중국 PC·서버 업체 레노버가 AI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이달 들어 주가가 2배로 뛰며 1999년 이후 27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레노버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한때 전장 대비 31% 급등한 25.70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 120% 상승한 것으로 연간 상승률은 177%다. 이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높다.

이번 주가 랠리에는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의 AI 서버 수요 호조 실적이 있다. 델이 낙관적인 연간 전망을 내놓으면서 아시아 전반의 컴퓨터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투자자들은 레노버를 차세대 AI 인프라 수혜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스티브 쩡 애널리스트는 "AI 서버 수요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에서 기업 고객의 AI 추론 수요로 확산하면서 레노버·델 같은 기존 서버 OEM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노버는 최근 회계연도 실적에서 메모리 칩 공급 부족 압박 속에서도 마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두 배 이상 상향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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