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외국인 근로자 소통 벽 허문다...'현장 특화 AI 번역기' 개발

입력 2026-06-01 11:18  

세운 633 오피스 현장의 외국인 건설 근로자가 AI 번역기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현장 중심의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에 나서며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실시간 AI 번역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번역기는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을 주관한 대우건설은 기술 파트너인 롯데이노베이트의 실시간 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에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은어와 전문 용어를 반영했고, 새롭게 사용하는 표현도 즉시 등록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용어를 관리할 수 있다.

또 최대 18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실시간 음성 처리 기술을 적용해 번역 지연 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부정확한 통역이나 내용 누락 가능성을 줄이고 일부 작업반장에게 의존하던 통역 방식에서 벗어나 의사소통 효율을 높였다.

담당자가 번역 채널을 개설하면 근로자들이 아침 조회와 현장 안전 회의에서 번역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등 운영 방식도 현장에 맞춰져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세운 633 오피스 현장’과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실시간 AI 번역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실시간 AI 번역기 개발은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소통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현장에 적극 확대 적용해 디지털 기반의 안전한 건설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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