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산그룹주가 급등하고 있다. 양사간 협력 기대감에, 황 CEO의 '두산 시구설'까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두산 베어스 측은 황 CEO의 시구설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16% 급등 출발한 뒤 오후 2시 11분께 가격제한폭인 29.95%까지 오르며 13만8,400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두산그룹 지주사인 전장 보다 17.75% 오른 232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주인 두산우 역시 11.68%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황 CEO가 방한 기간 중에 두산그룹 최고경영진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AI 가속기 및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황 CEO의 딸이자 엔비디아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인 매디슨 황이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를 찾아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했다.
당시 양사는 지능형 로봇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시구설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양새다.
앞서 한 매체는 황 CEO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진 황 CEO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대만 프로야구(CPBL)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다만, 두산 베어스측은 황 CEO의 시구설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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