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 아이텍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는데다 세관으로부터 물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위까지 획득했다는 게 주된 이유다.
2일 밸류파인더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은 반도체가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 전문 회사다.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 등 170개가 넘는 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12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했고,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줄였다. 주가는 8070원 선에 형성돼 있다. 시가총액은 2126억원 규모다.
밸류파인더가 꼽은 아이텍의 가장 큰 무기는 자율주행차나 인공지능(AI)에 들어가는 첨단 반도체를 검사하는 기술력이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차량룡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고성능 AI 반도체 역시 공정 난이도가 높아 아이텍의 고객사 확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 파트너사들과 손을 잡고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빠르면 7~8월부터는 해외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게 밸류파인더의 분석이다.
최근 수원세관에서 '특허보세구역' 지정을 받은 것은 아이텍의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특허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올 때 복잡한 수입 신고 절차를 건너뛰고 바로 검사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당장 내야 할 세금 납부도 미룰 수 있어 비용이 많이 절약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정부의 보세산업 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려 아이텍의 테스트 설비는 법적·행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해외 고객사 유치와 글로벌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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