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큰손 '5060' 이라더니…'삼전닉스 레버리지' 반전 결과

입력 2026-06-03 10:42   수정 2026-06-03 23:46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젊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40대 투자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고위험 상품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국내 전체 주식 시장에서는 50대와 60대가 '큰 손'이었는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은 40대가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3일 한국투자·삼성·KB·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4곳의 4영업일간(5.27∼6.1)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인버스 2종 제외)의 전체 투자자수는 7만850명, 투자금액은 3조2천755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4천623만원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투자자가 2만489명으로 전체의 2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투자금액도 1조225억원으로 전체의 31.2%를 기록하며 최대 비중을 보였다.

50대 투자자 비중은 28.7%로 40대와 비슷했지만 투자금액은 9천125억원으로 27.9%에 그쳤다. 40대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 규모가 더 컸던 셈이다.

30대 투자자 비중도 22.2%로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6.5%, 60대는 11.5%를 기록했다. 전체 투자자 가운데 40대 이하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투자금액 기준으로도 젊은층 비중이 컸다. 30대 투자금액은 전체의 19.4%였고, 20대는 5.5%였다. 40대 이하 투자금액 합산 비중은 약 60%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증시 전체 투자 흐름과는 차이를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 주주 비중은 50대가 23.1%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21.8%였다.

보유 주식수 기준으로도 50대가 34.4%, 60대가 26.6%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18.6% 수준이었다.

반면 고위험 성격이 강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다만,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70대 이상(6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천100만원)가 뒤를 이었다. 40대(5천만원)는 50대(4천500만원)보다 많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의 2배를 낼 수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지난달 27일 출시 이후 1일 기준 순자산총액(인버스 2종 포함)은 6조원에 달한다. 거래대금도 첫날 10조4천180억원에서 이후 2영업일간 줄어들었다가 1일에는 9조535억원으로 다시 불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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