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 매각 본입찰에 메리츠금융·한화생명 '도전장'

박승완 기자

입력 2026-06-05 16:50  

지난해 말 연결 자본 1.2조원…매각가 1조원 예상

5일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 메리츠금융그룹, 한화생명, 사모펀드(PEF) 운용사 바이칼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대상은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06%로,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애큐온캐피탈의 총 자본은 1조 2,090억 원 수준으로 매각가는 1조 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캐피탈사는 이용자들의 자산을 직접 운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고 고수익 금융상품 취급에 용이하다.

인수 시 기존 자본시장 계열사들과의 연계 여신·기업금융(IB) 부문에서 즉각적인 시너지가 기대되는 배경이다.

한화생명은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손해보험 등 계열사를 갖춘 만큼 캐피탈 인수를 통해 보험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통합 금융지주 체제를 구축이 가능해진다.

메리츠금융은 산하 메리츠캐피탈과의 결합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 신용도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과 수익성 확대를 노린다.

바이칼인베스트먼트는 E&F프라이빗에쿼티 출신 임태호 대표가 설립한 PEF 운용사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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