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의 6·3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송출된 공식 홍보영상에 '홍어'가 등장해 호남지역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사과했다.
선관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KBS와 협업 제작해 홍보에 활용한 영상에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해당 영상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개표 참관 이해를 돕기 위해 KBS가 제작하여 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홍보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한 계약 절차에 따라 영상 제작을 진행, KBS 자회사인 KBSN의 외주 제작업체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임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면서 "영상의 최종 검수 과정에서 해당 이미지를 걸러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KBS는 9시 뉴스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이 지난달 28일 올린 참관인 홍보 영상에 따르면 홍어를 연상하게 하는 모양의 그래픽이 등장해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영상 속 캐릭터들이 한숨을 쉬는 장면에서 코와 입 부분에 해당 그래픽이 말풍선처럼 노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선거 공정성을 수호해야 할 헌법기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의 방송 KBS의 공식 홍보 영상에, 지역을 비하하는 상징물이 삽입돼 전국에 송출된 사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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