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반입 금지' 한발 물러난 FIFA…"딱 1병만 가능"

입력 2026-06-06 09:22   수정 2026-06-06 09:23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 재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나 물병 반입을 금지했다가 일회용 생수 1병은 반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간) FIFA가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개봉하지 않은 일회용 생수 1병을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대 20온스(약 590㎖) 용량의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 물병 1병만 가능하며, 딱딱한 재질의 용기나 텀블러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병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하이모 시르기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안전과 보안을 고려해 물병 반입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물병은 관중석에서 던지면 위험을 초래할 물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경기장에서 팬들이 경기를 보는 동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결국 FIFA는 딱딱한 재질의 재사용 물병을 제외하고, 미개봉 일회용 생수 1병은 들여올 수 있도록 했다.

FIFA는 개최 도시들이 경기장 주변에 식수대와 미스트 분사 구역, 쿨링 텐트 등 폭염 저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경기장에서 파는 생수 가격도 비싸지 않게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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