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가계 이자 비용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체 연령대 중 유일하게 소득이 감소한 2030들의 이자와 월세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7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1분기 가구의 월평균 실질 이자 비용은 11만5,300원으로, 1년 전보다 4.4% 늘었다.
1분기 기준 실질 이자 비용 증가율은 고금리 시기인 2023년 36.6%로 치솟았다가 2024년에는 8.0%로 둔화했다. 지난해에는 -8.8%로 하락 전환했지만 올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39만500원으로, 1년 전보다 1.7% 줄었다.
특히 전체 연령대 중 소득이 감소한 것은 39세 이하가 유일해 40대 이상(+7.7%), 50대(+0.3%), 60세 이상(+5.4%)과 차별화됐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1분기 월평균 실제 주거비는 21만2,400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실제 주거비는 전세를 제외하고, 가구가 지출한 월세 등을 의미한다.
이미 이자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1∼2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취약계층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 요행 심리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음도 들린다.
실제로 1분기 39세 이하 가구의 복권 등 지출 비용은 1,100원으로 1년 전보다 55.5% 늘었다.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득 1분위는 복권 등에 작년보다 64.1% 많은 507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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