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고환율 일시적…초과세수 미래에 투자"

유오성 기자

입력 2026-06-08 17:25   수정 2026-06-08 17:5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에 대해 "높은 것이 사실이나 일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른바 '국민배당금'으로 논란이 됐던 초과세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지금의 고환율 현상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중반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높은 것이 사실이나 일시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고환율의 배경으로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중동 정세 불안이 맞물린 영향을 꼽았습니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이 환율 변동성을 더욱 키웠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이를 달러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예를 들면 전에는 2%였는데 회사 지침이 2.5%다. 그런데 이게 커져서 6~7%가 된 거죠. 그러면 어쨌든 내부 리밸런싱이라고 하나요. 그 비중을 지켜야 하므로 팔아야 하는데, 팔면 달러로 환전해야 하니 수요 요인이 되는 거예요.]

    다만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앵커]
    반도체 초과 세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왔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호황으로 발생한 초과세수를 일반 세수와 동일선상에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형편이 좋을 때는 나쁠 때를 대비하고, 어려울 때는 다시 좋아질 상황을 염두에 두는 것이 정책”이라며 “들어오는 대로 모두 쓰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과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가장 중점적으로는 미래세대를 위한 또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에 투자를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에 투자할 거냐. 예를 들면 반도체와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거죠.]

    한편,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세제와 금융, 규제, 공급 이런 것들을 조만간 한꺼번에 정리하려 한다"면서 종합 대책 발표를 시사했습니다.

    특히 내년도 세법 개정안이 나오는 오는 7월에 보유세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를 전반적으로 손보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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