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0.27% 오르면서 벌써 70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전셋값 상승 속에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외곽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서(0.42%)와 구로(0.4%)의 상승률이 0.4%를 넘은 가운데 도봉(0.39%)과 성북(0.35%), 은평(0.33%)도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강 벨트는 물론이고 강남3구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남구가 반등을 시작했고 송파구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경기도로 눈을 돌리면 가장 뜨거운 지역이 있습니다.
이른바 '반도체 머니'가 몰리고 있는 동탄은 이번 주에만 무려 2% 가까이 올랐고, 평택은 2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산업 호황 기대감에 실수요는 물론 향후 집값 상승을 기대한 투자 수요까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매매 시장뿐 아니라 전세 시장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매물 감소 속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32% 올랐습니다. 2015년 11월 둘째 주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입니다.
강남3구, 한강 벨트, 외곽 지역 할 것 없이 전 지역에 걸쳐 과열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성동과 도봉, 송파는 일주일 새 0.5%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임대차 시장 불안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오늘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월세 가격이 오른 원인이 뭔지 조목조목 해명했는데요. 이전 윤석열 정부에서 착공이 줄어 입주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고, 전세의 월세화는 임차인의 월세 선호 등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변화라는 겁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전세는 일종의 사금융"이라며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건 정상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전세대출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전문가들은 전세 대출을 줄이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전세의 월세화로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전세의 빈자리를 월세가 대신하게 되는 건데, 무주택자 입장에선 전세보다 비용을 더 내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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