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청년 고용 상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5월 취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은 17개월 만이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5천명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31만4천명) 이후 최대폭 감소다.
정부는 계층별, 업종별 세부 고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중장기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고용 관련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공급망 부담과 환율·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최근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서 "물가, 고용 등에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중동 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구 부총리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6월 중 상용화 기술 로드맵을 완료하고 수요 기업과 연계한 대형 연구개발(R&D)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력기기 등에 폭넓게 쓰인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는 9월 시행 예정인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SMR특별법)을 바탕으로 조기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온-센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액추에이터(로봇 구동기), 이차전지 등의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도 구 부총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 먹거리는 지방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다음 주부터 '5극3특'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지역의 특화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등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 공장·창고에 대한 대대적인 화재 안전 실태조사 착수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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