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 만이야'…큰손 컴백에 '기세등등' 투톱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6-12 12:59   수정 2026-06-12 16:31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무려 2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불어넣었다. 수급 대반전에 힘입어 국내증시는 개장부터 급등해 장 마감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12일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4% 넘게 올라 '8천피'를 되찾았다. 코스피가 8천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1,1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2조4,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매수 물량은 업종별로 봤을 때 전기전자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며칠간의 숨고르기를 뒤로하고 동반 급등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13.38%, 9.6% 뛰어 각각 33만9,000원, 230만4,000원까지 올랐다.

앞선 24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는 역대 네 번째 최장 기록이었다.

이 같은 '투매'는 자산 배분(리밸런싱)의 영향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코스피가 지난달 6일 7,000선을 돌파한 이후 한 달도 안 돼 9,000선 턱 밑까지 단기간 급등하자 차익 실현 및 글로벌 자산 내 한국 비중을 조정하기 위해 매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금액 기준 삼성전자로 31조8,708억원 팔았다.

이어 SK하이닉스(28조9,190억원), 현대모비스(3조3,811억원), LG전자(2조6,766억원), 현대차(2조6,346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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