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제 막 시작…코스피 1만 간다"

입력 2026-06-12 13:56  

사진=연합뉴스
노무라증권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을 근거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본격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AI 반도체뿐 아니라 방산, 자동차 업종도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 핵심 축으로 꼽았다.

노무라증권은 12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2026년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정창원 아시아 리서치 공동 대표는 "올해 메모리 월별 매출액을 보면 수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는 과거에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양상"이라고 짚었다.

정 대표는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이 수직상승 후 완만해지면 팔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중요한 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끌고 가는 메모리 수요는 5년간 1만, 2만배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일각에서는 앤트로픽, 오픈AI, xAI 등 AI 기업의 적자로 인해 클라우드 공급자가 투자를 줄이고 결국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하드웨어 벤더에도 영향을 줘 사이클이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정 대표는 " AI 기업의 투자금이 부족해질 걱정은 3월 말 이미 시장에서 사라졌다"면서 "이제는 메모리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지난달 코스피 목표치를 10000∼1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각각 59만원, 50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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