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요양병원서 배출 추정"

입력 2026-06-18 10:57   수정 2026-06-18 12:28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진=연합뉴스
인천의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의료용 폐기물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 요양병원이 해당 신체 일부가 병원에서 배출된 것일 수 있다고 경찰에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의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이날 경찰에 연락해 지난 10일 인천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의 다리가 해당 병원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뒤 의료폐기물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 신체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인체 조직이 포함된 의료폐기물을 전용 용기에 담아 일반 폐기물과 분리해 수집·운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다리가 현재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신체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견된 신체 일부와 환자의 유전자 정보(DNA)를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는 재활용품 선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람의 다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신체 일부가 '키 161∼165㎝ 성인'의 다리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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