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 가격 상승과 경기 부진 여파로 중고차 시장에서 고연식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인 케이카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구매자들은 차량 연식보다 가격과 유지비, 실용성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케이카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5년 이하 차량 판매 비중은 43%로, 2021년 55% 대비 12%포인트(p) 줄었다. 반면, 10년 초과 차량의 소매 판매 비중은 11%로, 2021년 7%에서 4%p 증가했다.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높지만, 차량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범위가 고연식 차량까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차량 연식 자체보다 구매 비용과 유지관리 부담, 실제 사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소비가 늘고 있다고 케이카는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출시된 지 10년 이상 된 차량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 그랜저 IG, 현대 아반떼 AD,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등이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케이카는 이러한 소비 변화에 맞춰 가성비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고연식 차량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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