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쓰는 동전 찌그려 폐기...한국은행, 굴곡압착 소각 개시

정원우 기자

입력 2026-06-18 16:24  



동전 사용이 줄고 못쓰는 동전도 늘어나면서 한국은행이 굴곡압착 방식의 주화폐기를 개시했다.

한국은행은 굴곡압착 설비를 최초로 도입해 지난달부터 자체 주화소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늘어난 폐기대상 주화를 더 효율적으로 폐기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외부 용해소각 방식과 병행해 실시한다. 주화 사용은 지난 2020년 순환수 기조로 전환했으며 한국은행의 폐기대상 주화 보유량도 증가 추세다.

굴곡압착 방식은 주화를 찌그러뜨리는 방식이다. 한쪽 면에 무효(void)를 뜻하는 'V'자를 압인한다. 10개국 이상에서 이같은 설비로 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굴곡압착된 주화폐기물은 화폐로 사용할 수 없다. 한국은행은 최종 용해될 때까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주화 자체 소각과 관계없이 한국은행은 국민들의 주화 사용을 뒷받침하는 발권 정책은 종전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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