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사실상 금지해 온 일본행 단체관광이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유 여행사를 비롯한 중국 여행업계가 잇달아 일본 단체관광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19일 니혼TV에 따르면 일본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했던 중국의 한 대형 국유 여행사는 내달 중순부터 관련 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 여행사는 현재 6박7일 일정의 일본 단체관광객 모집을 시작한 상태다.
민간 여행사들도 속속 일본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일부 여행사가 상품 운영에 나선 가운데 업계 전반으로 재개 움직임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여행업계에 일본행 관광객 규모를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후 일본 단체관광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가 이어져 왔다.
중국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체관광 재개 배경에 대해 "당국이 '알아서 판단하라'며 사실상 묵인했다"고 전했다.
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행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경우 크게 줄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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