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하루도 못 갔다…"이스라엘 공습에 5명 사망"

입력 2026-06-20 17:06   수정 2026-06-20 18:21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에 합의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5명이 숨졌다.

AFP,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 NAA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 10여 곳을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아랍 살림에서 3명, 데이르 자흐라니에서 1명이 숨졌고, 드웨이르에서는 드론이 오토바이를 공격해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이후에도 레바논 공습을 멈추지 않았다. 종전 MOU 1조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란은 이를 근거로 레바논 공격이 종전 협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이 여파로 MOU에 따른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도 지연됐다.

미국의 압박 속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미국과 카타르 중재로 19일 휴전에 합의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를 기해 휴전이 발효됐으나, 휴전 발효 직후 이스라엘이 다시 레바논을 공습한 만큼 이번 행동이 종전 후속 협상 개최에 또 한 번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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