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 수색역 인근에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안심주택' 696세대가 들어선다. 주거뿐 아니라 돌봄과 의료,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갖춘 고령친화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3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수색동 72-2번지 일대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및 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역세권으로, 총 7,97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696세대가 조성된다. 공급 물량은 민간임대 578세대, 공공임대 118세대다.
단지에는 어르신의 주거와 돌봄을 함께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데이케어센터와 시니어클럽을 비롯해 병원 퇴원 후 자택으로 복귀하기 전 최대 3개월간 머물며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간집'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시니어헬스클럽, 맞춤형 식당, 메디컬 케어센터 등 고령층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건강관리와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보행 환경도 개선된다. 수색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이면도로와 완충녹지를 정비해 단지에서 수색역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저층부인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색역 역세권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주거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보행 환경과 생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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