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제조업 경기는 반도체, 전자 수출 호조와 중동전쟁 영향에 따른 기업의 적극 대응으로 2분기보다 좋을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전국 2,47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76) 대비 4p 상승한 80으로 집계됐다.
수출기업 지수가 70에서 86으로 16p 상승했고, 내수기업 지수는 78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조사 대상 업종 중 가장 높은 113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넘었다.
화장품(100), 조선(95)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고 전자·통신(93)과 전기장비(92)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A 열풍에 따른I 데이터센터 서버 구축에 필요한 회로기판, MLCC 등을 포함하는 전자·통신은 조사 대상 업종 중 전분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시멘트·레미콘·유리 등을 포함하는 비금속광물(61)은 장마철 건설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8p 하락했고, 석유화학(64)은 전분기 대비 8p 상승했으나 석유화학 제품의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동전쟁 발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크게 위축됐던 대기업(88)과 중견기업(86)은 3분기에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중소기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중동전쟁으로 인해 하반기 경영·운영계획에 변동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55.6%가 '변동 있음'이라고 답했다.
경영 계획의 구체적인 변경사항으로, '가격·납품단가'(59.3%)와 '원부자재 조달 규모·방식'(56.4%), '운영비용'(41.5%) 등을 꼽았다.
강민재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정부는 환율 변동성 관리와 원자재 수급 안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