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46도 찍는다…유럽 이어 미국도 '불가마'

입력 2026-06-29 16:40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이 미국으로도 번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광범위한 지역에 장기간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뉴욕·필라델피아·워싱턴DC·볼티모어 등 동부 해안 도시와 시카고·세인트루이스·디트로이트, 멤피스·댈러스 등 남부 도시들이 폭염 영향권에 든다. 이번 폭염은 미국 국토의 절반 이상에 영향을 미치며 다음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섭씨 30도 중후반까지 오를 예정이며,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최고 46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피닉스·라스베이거스·텍사스주 중부 등은 이미 37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기온이 오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나 그늘진 곳에 머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호흡곤란·두통·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며칠째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었고 프랑스에서는 적색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1일 이후 유럽에서 폭염과 연관된 초과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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