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그룹의 주물 소재·부품 기업 대동금속이 고부가 정밀주조 사업과 첨단소재 신사업을 내세운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대동금속은 2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2,400억 원, 영업익 125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47년 대동의 주조부에서 출발한 대동금속은 자동차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반도체와 조선, 로봇, 산업기계 등으로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대동금속은 현대자동차의 엔진을 40년 넘게 제조하는 등 이미 조주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최근에는 세계 1위 반도체용 진공펌프 전문 제조업체인 에드워드에도 소재를 공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사업 다변화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반도체·조선·산업기계에서 484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신규 수주액 목표도 기존 700억 원에서 1,05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선박용 엔진 장비와 반도체 장비 등으로 수주를 늘리고 있으며 특히 일본으로까지 글로벌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이풍우 대표이사는 "현재 10%에 못 미치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높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성장 동력으로는 스마트팜 구조재와 로봇·모빌리티 신합금 개발을 꼽았다.
대동금속은 자사의 정밀주조 기술과 소재·부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팜의 구조재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현재 4조 원 가량에서 2030년께는 두 배 성장할 전망"이라며 "여기서 35%가 뼈대, 골조 등 구조재 분야"라고 언급했다.
실제 대동금속은 농림축산부의 '국가 농업 AX 플랫폼' 대표기업에 선정돼 전남에 6만 5천 평 규모의 첨단 AI 온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강진 등 후속 스마트팜 프로젝트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농업 로봇 소재 영역까지 사업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과 감속기 케이스, 액추에이터 하우징, 전기차(EV)·도심항공교통(UAM)·드론용 경량 부품에 적용할 신합금을 공동 개발에도 착수한다.
스마트팜의 구조재 매출은 내년, 로봇·모빌리티 신합금 개발의 매출은 2029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대동금속은 신사업 매출 비중도 올해 5% 수준에서 2030년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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