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제치고 '압승'…한국인 푹 빠졌다

입력 2026-07-03 11:20  

상반기 팔린 수입차 10대 중 3대는 '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사진=연합뉴스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8만4천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천120대)보다 33.2%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5만6천139대를 판매해 전체의 30.5%를 차지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13.9%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3위였던 테슬라는 판매량이 192% 급증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BMW는 3만9천150대(21.3%)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9천776대(16.2%)로 3위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 모두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1만1천675대(6.3%)를 판매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렉서스 7천819대(4.3%), 볼보 7천470대(4.1%), 아우디 7천337대(4.0%), 토요타 5천187대(2.8%), 포르쉐 4천322대(2.4%), 미니 4천91대(2.2%) 순으로 집계됐다.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8천59대로 전달 2만9천860대보다 27.5%, 지난해 같은 달 2만7천779대보다 37.0%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테슬라가 1만1천119대로 가장 많았고 BMW 6천569대, 메르세데스-벤츠 5천565대, BYD 4천652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아우디 1천772대, 렉서스 1천694대, 볼보 1천679대, 토요타 1천401대, 미니 836대, 포르쉐 716대, 폭스바겐 602대, 폴스타 433대, 랜드로버 426대, 포드 74대로 나타났다.

국가별 판매 비중은 유럽 브랜드가 1만8천820대(49.4%)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만1천445대(30.1%), 중국 4천652대(12.2%), 일본 3천142대(8.3%)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9천453대(51.1%)로 절반을 넘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1만5천125대(39.7%), 가솔린은 3천211대(8.4%), 디젤은 270대(0.7%)였다.

구매 유형은 개인이 2만7천110대(71.2%), 법인이 1만949대(28.8%)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출시 효과로 6월 신규 등록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L(5천155대)이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3천318대), BYD 돌핀(2천747대)이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롱레인지까지 더해 모두 9천188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 Y는 지난 5월부터 국산차와 수입차를 아우르는 국내 신차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를 제치고 1위가 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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