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에서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던 반도체가 재차 꺾이며 되살아나는 듯 했던 투자심리가 다시 움츠러들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76포인트(0.25%) 내린 5만2,925.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58포인트(0.45%) 내린 7,50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2.47포인트(1.16%) 내린 2만5,818.6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거 반등에 나섰던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마이크론이 4.71% 밀렸고 KLA(-7.22%), 마벨 테크놀로지(-7.45%), AMD(-6.51%)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SMH는 3.78% 밀렸다.
대신에 헬스케어, 금융 등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일라이 릴리(2.96%), JP모건(0.44%), 월마트(0.80%) 등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하락은 전날 국내증시에서 삼성전자가 7%가량 급락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AI 주도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미 CNBC는 "AI 관련 종목의 하락 압력이 아시아·태평양에서 시작됐는데 삼성전자가 거의 7% 하락한 데 이어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5%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삼성전자는 2분기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투자 비용과 수요에 대한 우려가 이같은 증가세를 가려버렸다"고 평가했다.
리처드 헌터 인터랙티브 인베스터 마켓 헤드는 반도체주 약세에 대해 "수요 약세나 단기적 수익성 때문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반응에 있어 새로운 국면인지를 보여주는 것인지 여부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AI 투자에 쏟아부은 수조달러를 회수할 수 있을 정도의 이러한 수익 수준이 유지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