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공급 문제와 관련해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라며 발언을 요청했으나, 한성숙 국무총리는 "국민 토론회로 넘어갔으면 좋겠다. 시장님이 주실 건 서류로 받겠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서울시장의 구두 설명보다는 서면 보고로 대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오 시장은 "방금 전에 서울시가 준비한 보고서를 정책실장하고 국토부 장관하고 부총리께 전달 드렸다"며 "발언 기회 안 주실 것 같으니까 보고서 내용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준비해 온 발언이 국무회의장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못했다는 불만을 에둘러 드러낸 발언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오 시장의 보고서와 관련해 "서울시 재건축·재개발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일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현황 보고를 넣어서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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