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발길 끊긴 일본…한국인이 몰려갔다

입력 2026-07-16 15:01   수정 2026-07-16 15:02

상반기 방일 관광객 5년 만에 감소 방일 1위는 한국 관광객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5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반면,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며 중국인의 빈자리를 채웠다.

16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6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천108만4천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방일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5년 만이다.

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인 방문객 급감으로 분석된다.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따른 '방일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 방일 중국 관광객은 205만8천2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71만8천540명)보다 56.4% 감소했다.

반면 한국 관광객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중국의 빈자리를 메웠다. 상반기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국적은 한국으로, 방문객은 567만5천1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8만3천598명보다 18.6% 늘어난 규모다. 대만은 397만2천200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6월 한 달 동안의 방일 관광객은 작년 같은 달보다 6.8% 감소한 314만8천6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은 34만7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57.3% 감소했으며, 중국인의 방일 관광객 감소는 7개월째 이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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