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아파트 시장의 상징인 ‘한강 라인’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한쪽으로는 김포 한강변에 2,400여 가구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서고, 다른 한쪽에는 압구정 등 1970~1980년대에 지어진 1세대 단지들의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한강 주거벨트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한강변 일대는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부촌의 상징 그 자체다. 한강 조망과 도심 접근성은 물론, 강을 따라 이어진 녹지와 산책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강변 풍경까지 더해져 여가와 정주 여건이 두루 뛰어나다는 장점 등을 뽐내 왔다.
특히 한강변은 대부분 개발이 끝나, 재건축·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을 빼면 새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체크 포인트다. 한강변 신축이 등장 자체로 희소한 이유로, 이 때문에 한강변에 새로 들어서는 단지가 주목 받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서초구 최고가 단지는 반포 한강변에 들어선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2023년 입주)’다. 지난달 전용 168㎡가 130억원에 손바뀜 됐다. 이 지역 아파트값을 오랜 기간 맨 앞에서 이끌었던 ‘래미안 퍼스티지’(2009년 입주)와, ‘반포자이’(2008년 입주)를 제친 결과다.
올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최고가 단지 역시 한강변 일대 덕은지구에 들어선 단지들이 나란히 최상단을 차지했다. ‘DMC 디에트르 한강’(2022년 입주) 전용 116㎡이 5월 17억 3000만원에 매매됐고, ‘DMC 자이 더 리버’(2022년 입주) 전용 99㎡가 지난달 16억 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덕은지구 입주 이전 덕양구 최고가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던 지축 · 원흥지구 일대 단지들을 앞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기 김포에서 한강 라인의 새 장을 열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7월 분양에 나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강변에 직접 접하는, 김포에서도 보기 드문 한강 라인 랜드마크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80㎡ 아파트 2,432세대 규모다. 주거형 오피스텔 250실, 근린생활시설 등과 함께 조성된다.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일부 세대 제외)도 갖췄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김포한강로 풍곡IC(예정)와 48번 국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IC가 가까워 서울 도심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마곡 R&D단지와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단지 출퇴근도 편리한 입지다. 아울러,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추진 중인 인천 2호선 연장이 이뤄지면, GTX-A가 정차하는 킨텍스역 환승이 가능해 강남권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 등 의료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다.
단지부대시설 또한 남다르다. 단지 내에 약 5,950㎡ 규모의 대형 광장과 실내 체육관 등을 시작으로,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탁구장, 당구장 등 운동시설과 교육, 문화, 업무 등이 모두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인 그리너리스튜디오, 독서실, 멀티룸, 공유오피스, 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채로운 특화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자리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영상·미디어 산업을 기반으로 업무·주거·문화를 융합한 복합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