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리포트

"걱정 말고 매수하라"…월가 IB가 콕 찍은 실적 시즌 승자들 [ 글로벌 IB리포트 ]

입력 2026-07-21 08:20  

"걱정 말고 매수하라"…월가 IB가 콕 찍은 실적 시즌 승자들 [ 글로벌 IB리포트 ]



이번 주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성적표 발표를 앞두고 월가 투자은행(IB)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 테슬라, 자동차 제조업 넘어 로보택시 중심 밸류에이션 재평가
우선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에 대해 캔터 피츠제럴드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슬라의 주된 투자 포인트가 기존 완성차 판매에서 로보택시 및 '사이버캡'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진에 한계가 있는 기존 제조업과 달리, 로보택시 사업은 구독형 서비스(SaaS) 구조를 띠고 있어 고마진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상용화 일정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시장 진입 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평가 기준 또한 단순 차량 판매량에서 로보택시 수익화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 엔비디아·브로드컴, AI 데이터센터 주도 독주 체제 지속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AI 투자 축소 가능성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착시 신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번 반도체 업황 개선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기존 IT 기기가 아닌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독자적으로 견인하는 장세이므로 일반적인 경기 사이클과 구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애플, 부품 원가 부담 및 리더십 변화 속 '매수' 유지
오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에 대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BoA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부품 원가 상승이 매출총이익률에 미칠 영향과 팀 쿡 최고경영자(CEO) 체제 이후의 리더십 이슈 등 구조적 변화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러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사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 BP·루멘텀, 전통 에너지 및 AI 네트워크 수혜주 주목
빅테크 외에 전통 에너지와 AI 기초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긍정적 리포트도 나왔다. 미즈호 증권은 전통 에너지 기업 BP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에너지 섹터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또한 바클레이스는 AI 데이터센터 필수 부품인 광트랜시버 및 레이저 제조사 루멘텀의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000달러를 유지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기술주 조정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박지원 외신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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