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인공지능(AI)가 상품 검색부터 주문, 결제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실증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경제 포럼: AI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 전략경제의 길' Part Ⅱ에서 "플랫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표준 확보, 유통·물류·결제시스템 개편 등에 발빠르게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AI 에이전트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검색, 비교, 주문, 결제 등 쇼핑의 전 과정을 대신하는 서비스로 완전히 새로운 상거래 시대의 개막을 예고한다"며 "이미 구글이 금년중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는 등 글로벌 기업간 시장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제 신뢰성, 책임 소재 등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AI 에이전트 커머스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피지컬 AI 육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피지컬 AI 글로벌 1강을 목표로 데이터가 구축되고 환류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속도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절실함으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AI 시대의 경제성장'을 주제로 열린 1차 포럼에 이어 이날 2차 포럼에서는 'AI의 현재와 미래: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AI 기술의 미래를 전망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안도걸 의원,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박 위원장은 "우리는 단순한 기술혁명이 아닌 경제 시스템 자체가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반도체, 데이터, 전력, 로봇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금융 인프라, 법과 제도의 결합이 국가경쟁력을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AI 전환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혁신과 보호의 공존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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